전신으로 퍼질 수 있는 ‘편평사마귀’, 초기에 잡아야 2019-01-02 hit.2,707 |
|
문화뉴스MHN이우람]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에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생겨나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그중 편평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으로 나타나며 모든 연령층, 피부 어디에나 발생 가능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도 신체 항상성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편평사마귀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이미 편평사마귀가 있는 사람은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번지게 되기도 한다.
얼굴에 거뭇하게 몇 개가 있는 경우 그냥 넘기게 되면 얼굴 전체에 확 퍼지거나 전신에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07~2011년 바이러스 사마귀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마귀 환자가 16만5000명에서 29만4000명으로 연평균 15.4%씩 늘었다. 편평사마귀는 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음에도 면역체계의 무반응으로 바이러스를 몰아낼 항체를 만들어내지 않아서 발생한다. 이는 흔히 알려진 면역력의 저하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그림은 ‘무반응’, 즉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려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마귀는 인간에게 미용상으로 스트레스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체에 특별히 통증이나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에 싸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일부 환자 분들은 이런 편평사마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단순히 면역력과 연관된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단순 면역력만을 강화시키려 하기도 하고, 또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방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평사마귀는 한번 발현이 되면 면역력이 높다진다고 해서 저절로 나을 가능성이 낮다.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심해지지 않고 편평사마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화접몽한의원 배영준 원장은 “적절한 시기는 사마귀가 발생한 초기에 가렵고 급격하게 번지고 그 색깔이 투명하거나 붉은 톤을 띄는 때”라며 “이 시기에 올바른 면역치료를 받는다면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아져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법을 잘못 선택하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만약 운이 좋아서 많이 퍼지지 않고 거뭇하게 각질과 색소의 흔적만 남아있는 경우 국소제거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
다음글 | 발바닥사마귀, 굳은 살•티눈과 구별하는 게 먼저 |
이전글 | 피지배출 어려운 여름철 ‘등, 가슴 여드름’, 제때 관리해야 |
상호명: 화접몽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