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제거, 면역치료부터 시작해야" 2018-12-27 hit.2,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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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와 점막이 증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다리 얼굴에 발생하며,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그러나 사마귀를 직접 없애는 이러한 방법들은 자칫 치료 과정이 고통스럽고 길며, 치료 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또 많은 경우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재발되거나 주변으로 번져 증상이 더 악화된다. 사마귀가 피부에 발생했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HPV에 대한 면역력이 취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사마귀를 직접 제거하더라도 곧장 재발될 수 있다. 때문에 사마귀가 발생했을 때는 면역치료가 우선되거나 병행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으로 사마귀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취약한 장부와 체질을 고려해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는 한편, HPV에 대한 면역을 강화할 수 있는 약재를 피부로 유인한다. 또 약재를 경혈이나 환부에 주입하는 약침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약침치료는 HPV에 대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민감하게 만든다. 한방 면역치료는 일반적으로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수많은 임상사례가 누적돼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HPV에 대한 면역이 강화되면 바이러스의 활성이 낮아져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질 수 있다. 크기가 점차 줄어들며 없어지기도 하고, 피부의 각질 탈락 시 함께 떨어지기도 한다. 면역치료 의한 사마귀의 치료가 더디다면 뜸이나 침으로 사마귀를 자극해 치료의 반응를 높일 수 있다. 화접몽한의원 강남점의 이종원 원장은 "사마귀는 주변으로 번져가는 경우가 많고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드물어 발생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고통이 적고 재발이나 흉터 발생의 위험이 낮은 면역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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