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치료, 상처 복구 과정에 대한 이해가 치료의 핵심 2018-12-27 hit.2,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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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올라온 화농성 여드름은 작든 크든 흉터와 자국을 만든다. 좁쌀여드름은 잘 치료될 경우 흉터가 남지 않지만 이를 손으로 짜거나 뜯으면 역시 흉터가 되어 버린다. 여드름에 의해 우리 피부는 상처를 입고 많은 부분 정상적으로 회복을 하게 되지만 그 상처의 정도가 크거나 회복 환경이 좋지 않았다면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생기게 된다. 이미 생긴 흉터를 보며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짜지 않았을 텐데 후회가 남지만 이미 흉터는 발생하였고 되돌릴 방법은 막막하기만 하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상처의 발생과 회복과정 즉, 상처의 복구 과정에 대한 이해가 여드름 흉터 치료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얕은 상처인 표재성 상처 경우 피부 손상 후 24시간 염증기와 1~3일간 표피의 재생과정을 거쳐 회복된다. 심부 상처의 경우 조금 더 긴 3~6일의 염증기와 상처의 정도에 따른 증식기와 재형성기를 거친다. 상처의 흉터 여부와 크기는 초기 염증기가 큰 영향을 미치며 염증기가 길어질수록 상처는 더욱 커지게 되고 흉터는 더욱 깊어진다. 따라서 초기 염증기 과정을 최소화하고 가피의 형성을 늦춰 재생의 기간을 늘리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흉터 치료의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여드름흉터 치료는 현재 있는 흉터를 완만하게 재형성시키는 과정이다. 따라서 흉터 치료는 어떤 치료이든 흉터에 다시 상처를 주는 과정이 수반된다. 다만 통제된 상처를 내고 통제된 회복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이 흉터 치료가 일반 외상성 상처의 자연치유과정과 다른 점이다. 우선 이 상처를 주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과정은 피부가 최대한 온전한 모습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또한 회복이 되기 쉽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레이져, MTS, 서브시전, 특정 약물의 도포 등이 그러한 상처를 발생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흉터 치료 과정 중 첫 단계인 피부 손상을 내는 치료 과정에는 피부와 흉터의 현재 상태에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검증된 치료는 시술자의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여드름흉터 치료 과정 중 상처를 새로 내는 과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상처가 온전하고 최대한 매끈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어떤 흉터 시술을 받았는지 보다 그 시술 후 처치 과정과 관리가 흉터 회복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상처는 복구되면서 외부의 건조한 환경과 공기, 오염 물질, 세균 등에 의한 감염이 수반된다. 또한 신체 내부 자극이나 피부 열감, 피지 분비, 새로 발생되는 여드름 등은 흉터가 회복되는 데에 방해 요인이 된다. 즉 상처를 내는 치료 과정 못지않게 피부의 회복 과정에 따라 이를 도와주고 방해요소들을 제거하여 피부가 부드럽게 차오를 수 있도록 하는 부가적 치료 또한 중요하다. 염증의 꾸준한 관리, 피부의 자극을 주지 않는 필링 시술, 회복을 돕기 위한 재생 물질의 투여, 밀폐요법, 충분한 휴식과 수면, 재생을 도와주는 음식이나 한약의 복용 등이 가피의 형성을 최대한 늦추며 흉터의 회복을 돕는 부가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복영 화접몽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여드름흉터 치료는 흉터가 생성된 시기나 형태, 나이, 흡연 및 음주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고 개개인에 따라 흉터의 유형과 피부 체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고 하면서 “흉터가 발생된 원인과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kjh0423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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